대신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멤버십과 통장으로 주요 서비스간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시작한다. 멤버십 가격은 월 4900원으로 기본 네이버페이 적립금(1%)에 더해 추가 4%(월 결제금액 20만원까지) 적립금을 제공한다. 이달 중 출시 예정인 네이버통장에서 결제 포인트 충전 시 기존 대비 0.5%포인트(p) 높은 적립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 네이버 통장도 출시될 예정으로 멤버십과 통장은 네이버 쇼핑·페이와 시너지 효과 창출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통장 예치금이 금융 상품 판매의 기반이 될 수 있어 결국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저 락인 효과를 높인 뒤에는 포인트 지급 등을 축소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네이버 통장이 유저들의 주 거래 계좌로 이용된다면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7321억원, 2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7.3%씩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 망가 현물출자로 인한 네이버 웹툰 가치 상승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쇼핑·웹툰·금융 이 세 부문은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거래대금의 성장이 확인 가능하며 점차 가치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