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금융권] KB생명, 코로나-19 확진자 발생...100명 격리

2020-05-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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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발생으로 약 100명이 격리상태가 됐다.[사진=KB생명]

[데일리동방] KB생명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발생으로 약 100명이 격리상태가 됐다.

29일 KB생명에 따르면 서울 충정로역 인근에 있는 KB생명 영업지점에서 근무하는 보험설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약 100명이 격리되고 빌딩 해당 층이 폐쇄됐다. 확진자가 나온 KB생명 영업지점은 중구 센트럴플레이스 빌딩 7층에 입주해 있다.

보험설계사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 우려도 나온다. 해당 층에서 근무했던 보험설계사는 90여명, 관리자는 6명 정도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다른 입주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와 국내 대표 모바일 기업인 카카오가 합작으로 추진하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됐다.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를 둘러싸고 두 회사 간에 이견이 커지면서 8개월 가까이 끌어온 합작 논의가 없던 일로 된 것이다.

지난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회의 끝에 디지털 손보사 공동 설립을 위한 협력 관계를 청산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 등을 찾아 디지털 손보사 설립 철회 계획을 알리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삼성화재와 카카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형태였다.

지분 구성은 카카오페이 50%, 카카오 30%, 삼성화재 20%였다. 두 회사는 카카오 플랫폼을 바탕으로 핀테크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생활밀착형 보험을 판매할 계획이었다.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두 회사 모두 신설법인 상품이 기존 보험과 차별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사업 방향과 수익성 검증 등 중요한 의사 결정에서 두 회사가 다른 의견을 보인 것이다. 

KB손해보험의 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해당 서비스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기업성 보험 가입시 모바일을 통해 소속직원의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기업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서류제출과 오프라인 자필서명을 통한 대면계약을 해야했다.

금융위는 법인 등 소속 직원의 모바일상의 본인인증을 법인·사업자 보험계약의 자필서명으로 인정해주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모바일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기업성 보험 가입 소요시간은 기존 3~5일에서 5~10분으로, 절차는 기존 10단계에서 4단계로 대폭 단축된다.

KB손보는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화재배상책임보험, 학원및교습소 배상책임보험,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등 6개 상품에 대해 오는 11월부터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편의성이 높아지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보장공백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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