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은 1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전기와는 다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으로 치러졌다.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인 신민준 9단, 후원사인 최상인 동서식품 상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지현 9단은 지난달 2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민준 9단을 상대로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열린 1국에서도 2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그는 완승(2-0)으로 입신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자인 이지현 9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준우승자인 신민준 9단은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다음 달 8일 입대(해군)를 앞둔 이지현 9단은 “입신(9단의 별칭)만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군 복무를 잘 마치고 세계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