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코로나發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강세

2020-05-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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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83%↑ 선전성분 1.27%↑ 창업판 0.8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완화하면서 8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2포인트(0.83%) 상승한 2895.3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8.29포인트(1.27%) 올린 1만1001.5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8.40포인트(0.87%) 뛴 2125.2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66억, 4109억 위안을 기록했다.

 개발구(-0.30%), 농임목어업(-0.16%) 등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차신주(4.52%), 가전(2.99%), 가구(2.40%), 비행기(1.93%), 석유(1.80%), 전자IT(1.75%), 유리(1.61%), 방직(1.50%), 화공(1.28%), 부동산(1.27%), 금융(1.26%), 석탄(1.26%), 환경보호(1.05%), 식품(1.01%), 자동차(1.00%), 철강(0.9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3%), 호텔관광(0.65%), 발전설비(0.65%), 주류(0.62%), 교통운수(0.59%), 조선(0.55%), 전력(0.55%), 바이오제약(0.46%), 시멘트(0.27%) 등이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가 1단계 미·중 무역합의를 계획대로 이행하자는데 공감대를 모았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8일 통화를 하고 미·중 경제상황 및 무역합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CCTV는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가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의 논의는 지난 1월 15일 1차 무역합의를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사된 것이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78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20%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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