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해수 담수화, 조명 기능을 담은 물병을 개발했다. 이 물병은 글로벌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차중 디자인·인간공학부 교수팀과 김영식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팀이 ‘아쿠아시스’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쿠아시스는 해수 담수화와 조명 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연구진은 바다에 인접해있지만 만성적인 식수와 전력 부족으로 보통의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제3세계 국가의 아이들을 위해 제품을 디자인했다.
아쿠아시스는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하는 해수전지는 충전 과정에서 바닷물을 담수화할 수 있다. 연구진은 조명 상단에 있는 태양광 패널로 해수전지를 충전해 조명을 위한 전기를 담는 동시에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은 이 제품이 수인성 질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전지로 작동되는 조명은 교육, 놀이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야간에도 책을 보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줄 수 있다.
해수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김영식 교수팀(참여연구원 김문이)과 제품 디자인에 강점을 지닌 김차중 교수팀(참여연구원 조광민·마상현)은 1년간 기술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김차중 교수는 "아쿠아시스는 기술의 사회적 기여에 초점을 맞춰 제3세계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깊은 고찰과 고민을 바탕으로 연구와 협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UNIST가 가진 기술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상용제품으로 만들어낸 사례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차중·김영식 교수팀은 아쿠아시스를 상용화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진은 아쿠아시스 외에도 해수전지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UNIST 교원창업기업 포투원을 통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한편 아쿠아시스는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2020'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차중 디자인·인간공학부 교수팀과 김영식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팀이 ‘아쿠아시스’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쿠아시스는 해수 담수화와 조명 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연구진은 바다에 인접해있지만 만성적인 식수와 전력 부족으로 보통의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제3세계 국가의 아이들을 위해 제품을 디자인했다.
아쿠아시스는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하는 해수전지는 충전 과정에서 바닷물을 담수화할 수 있다. 연구진은 조명 상단에 있는 태양광 패널로 해수전지를 충전해 조명을 위한 전기를 담는 동시에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해수전지로 작동되는 조명은 교육, 놀이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야간에도 책을 보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줄 수 있다.
해수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김영식 교수팀(참여연구원 김문이)과 제품 디자인에 강점을 지닌 김차중 교수팀(참여연구원 조광민·마상현)은 1년간 기술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김차중 교수는 "아쿠아시스는 기술의 사회적 기여에 초점을 맞춰 제3세계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깊은 고찰과 고민을 바탕으로 연구와 협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UNIST가 가진 기술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상용제품으로 만들어낸 사례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차중·김영식 교수팀은 아쿠아시스를 상용화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진은 아쿠아시스 외에도 해수전지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UNIST 교원창업기업 포투원을 통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한편 아쿠아시스는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2020'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