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병원 외과교수가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 2명에게 응원 동영상을 보냈다.
두 후보는 모두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명예 해군 중령인 이 교수와 인연이 있었다.
최 후보 캠프 관계자에 의하면 이 교수와 최 후보는 아덴만 작전 당시 인연을 맺었다. 관계자는 "이 교수가 함께 일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정당과 관계없이 사람을 보고 응원을 한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이 교수는 “최윤희 제독과 오랫동안 해군에서 같이 일을 해왔다"며 "특히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최 제독은 해군 장병과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저를 포함한 의료진을 현지로 신속 급파해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에도 최 제독께서는 해군의 수장으로서뿐 아니라 대한민국 군을 총괄하는 합참의장으로서 군의 의료발전과 장병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더 큰 일을 하셔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이 교수는 경남 창원·진해 선거구에 출마한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튜브 채널 '황기철 서포터즈 황진이TV'에 응원영상으로 등장했다.
이 영상에서도 이 교수는 "황기철 총장께서는 평생을 대한민국의 바다와 국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살아오셨다"며 "황 총장의 리더십이 좀 더 앞으로도 크게 펼쳐지기를 바란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월 아주대병원 측과의 오랜 갈등이 불거지면서 경기 남부권역 중증외상센터장에서 사직한 후 아주대 외과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