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괴리율이 클수록 ETN에 대한 수요가 과도해 지표가치보다 고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QV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의 괴리율은 지난달 31일 42.7%에서 2일 60.6%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도 괴리율이 35.5%에서 54.6%로 늘었다.
최근 이런 괴리율의 확대는 역사상 최저가 수준인 원유 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에 따른 수요 증가와 유동성 공급자의 해당 ETN 보유수량 소진 등에 따른 것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가 해당 ETN을 지표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한 후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로 회귀해 정상화할 경우에는 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