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SK·롯데·포스코 등 대기업 중심으로 신입사원 공채 소식이 들리고 있다.
26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가장 먼저 공채 모집을 알린 롯데그룹에 이어 포스코 그룹, SK가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포스코그룹도 지난 11일부터 2020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 모집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이다. 서류접수 기간이 예년보다 늘어났고, 서류전형 이후 필기시험과 면접 일정은 미정이다.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안내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학점 하한선을 종전 3.5점에서 2.8점(4.5점 기준)으로 낮춰 지원자격을 낮췄다.
SK는 지난 24일 김민아 캐스터가 소개하는 SK 온라인 채용설명회(SK Careers Fair) 안내와 함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소식을 알렸다. 모집회사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주식회사 C&C, SK이노베이션, SK브로드밴드, SK매직이다. 접수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이 밖에 두산그룹, BGF리테일, 현대오일뱅크 등도 현재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두산그룹은 ‘2020 상반기 두산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 모집 공고를 내고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달 5일까지 사무일반, 국내영업, 엔지니어, 연구개발 부분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BGF리테일도 내달 6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예년 기준 접수 시작은 한 달 가량 늦춰지고 있지만 화상면접ㆍAI 및 온라인 인적성ㆍ온라인 설명회 등 언택트 채용방식을 최대한 활용해 전형기간은 줄이고 안전은 고려하려는 모습”이라며 “이렇듯 조심스럽지만 공채 모집에 나선 기업들이 늘어나 상반기 채용시장에도 온기가 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