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400만명이 사고로 팔다리 등을 다쳤고 관련 치료비로 4조4000억원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손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손상진료 인원은 144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2014년) 대비 1.2% 늘었다. 진료비는 4조4783억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손상 환자는 2만8299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2만8950명, 여성 2만7643명으로 남성이 1307명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만3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3만2591명, 70대 3만2391명, 60대 3만1060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30대가 2만5005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만2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6141명으로 가장 적었다.
인구 10만명당 손상부위별 환자는 사지 손상 1만6768명, 두경부 손상 7567명, 척추 손상 7556명, 몸통 손상 7113명 등이었다.
두경부 손상과 사지 손상은 남성 환자가, 척추 손상과 몸통 손상은 여성 환자가 많았다.
연령대별로 손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사지 손상이었다. 손상부위별로는 두경부 손상은 10세 미만, 척추손상과 몸통 손상은 80세 이상, 사지 손상은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