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출발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유 사무실에 자본금 9억원의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설립했다. 한국법인 대표는 피터 그란델리우스 스포티파이 본사 법무총괄이 맡았다.
올해 초 방탄소년단(BTS) 컴백 시기를 노리고 적극 나섰다는 후문이다. 스포티파이코리아는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해 저작권 단체 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출범한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사용자 2억4800만명, 유료회원 1억1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대부분 진출했지만, 한국만 서비스 지역에서 제외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