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3일 NAVER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광고 매출 부진으로 인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4만2000원에서 22만원으로 9%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광고비중이 높은 동사 사업모델 특성상 단기적으로 실적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이를 반영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즈 플랫폼 매출은 쇼핑 관련 매출 증가로 일정부분 만회되고 있으나 쇼핑보다 검색 광고 매출 비중이 더 높은 관계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중소상인 위주의 검색광고는 2분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언택트 사업부문 커머스 , 웹툰 등의 장기성장성은 오히려 더 빠른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익에서 해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동사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금융위기 시기의 상황을 살펴봤는데 전체 광고시장 2009년 전년대비 성장률이 7% 역성장했음에도 불구, 동사의 DA 광고는 6%, 검색광고는 9% 성장을 보인바 있었다”며 “또한 경기회복이 되는 2010년에는 각각 17%, 23% 성장하며 이연된 수요가 폭발했었던 과거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일본은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많지 않지만 향후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고,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도 있어 광고매출 중심의 LINE 및 Z홀딩스 야후재팬 실적도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추세적인 성장에 주목해야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월19일 동사가 현대백화점과 시작한 'Live Store'는 2시간 동안 10일 간의 매출이 발생했다”며 “향후 약 200여개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으로 코로나 19로 더욱 강화되는 언택트 소비문화는 동사의 쇼핑 검색 금융 결제의 에코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