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밀양에서 발생한 규모 3.5 지진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4시쯤 경남 산청군 동남동쪽 13km 지역(북위 35.39·동경 128.01)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규모에 따른 영향을 보면, 0~2.9 규모는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3~3.9 규모는 신내에서도 느낄 수 있는 진동이며, 큰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이 있다.
5~5.9 규모는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며,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한다.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2.7 규모 지진은 일반적인 자연 지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