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 제약이 있는 시각장애인은 혼자서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를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물론 대리구매가 가능하지만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및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휴관한 시기에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스크 6000장과 손 소독제를 구매해 울릉을 포함한 경북 도내 23개 시·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배부·비치했다.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김일근 회장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제공하는 것은 경상북도 시각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연합회와 복지관의 역할이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