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포스코스틸리온의 질감 표현 기술인 '포스아트'를 활용해 개발됐으며, 작년 첫 배포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배포 대상을 200곳으로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소규모 시설과 개인에게도 보급을 확대했다.
또한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 저시력 및 중증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전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윷가락은 개발된 바 있으나, 점자 윷놀이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비장애인의 도움을 받아 말을 이동하거나, 말의 위치를 기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점자 윷놀이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일한 조건에서 윷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신체적 장벽을 허물고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일근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점자 윷놀이판이 실제로 많은 행사와 모임에서 활용되며 점자 윷놀이판을 만들면서 설정했던 목표가 현실화 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포스코스틸리온과 협력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더 다양한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앞으로 두 기관의 협력은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을 강화하고 평등한 문화 참여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