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개인정보보호기관 인포메이션 커미셔너스 오피스(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 ICO)가 4일,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항공(国泰航空)의 2018년 고객 개인정보 유출문제와 관련해, 동 사에 50만 파운드(약 7000만엔)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인터넷판)가 4일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벌금은 영국의 1998년 데이터보호법 위반 제재금 중 최고액이라고 한다. ICO는 "이용자는 기업에 개인정보를 제공할 경우, 안전하게 취급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캐세이는 국제적인 사이버 보안에 관한 기본적인 지침을 충분히 준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세이는 2018년 10월, 전 세계의 고객 약 940만명의 개인정보가 부정한 접근을 통해 무단으로 유출됐다고 공표했다. 이 중 영국에서는11만 157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