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웰킵스의 아르바이트생이 어린이용 마스크 수십장 위에 엎드려 얼굴을 비비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마스크나 장갑을 끼지 않은 상태였으며, 맨손으로 포장용 봉투에 마스크를 넣는 등의 기행을 보였다. 해당 사진은 이 알바생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웰킵스는 사과문을 내고 문제 행동이 벌어진 시간대를 포함, 총 4시간 동안 생산된 제품 전량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대란 속에 발을 동동 구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함은 물론 이에 부응해 양심적인 상도(商道)를 보였던 기업까지 단 한 명의 경솔한 '관종짓'에 의해 상처를 받게 됐다. 한편 해당 알바생은 SNS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 일부 네티즌들이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