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코로나 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 지난 달 22일 부터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고양시 도서관 17곳에 대한 임시 휴관을 실시하고 있다.
도서관센터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 따라 열람실 · 디지털자료실 · 연속 간행물실 등의 시설 이용을 제한하면서도, 자료실 대출과 반납 업무를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도서관은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만5,759명에 달하는 다중이용시설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서관 방문자에 대한 발열체크를 매일 실시하고 책 소독기를 이용해 보유도서 전량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센터는, 코로나 19 감염우려로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대표 도서 안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는 우선 ‘고양시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민들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전자책 · 오디오북 · e-러닝 등 5만 여 점의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서관 홈페이지 접속 증가에 대비해 5천만 원의 예산을긴급 투입하여 전자 자료 등을 신속히 확보하고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365일 이용 가능한 ‘무인 도서대출 반납기(스마트도서관)’를 화정역 · 대화역 · 일산역 · 주엽역 · 삼송역 · 고양시청 등에 설치 및 운영 중이다. 출퇴근 시 직원과 얼굴을 맞대지 않고 간편하게 도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자료교체 및 점검을 주 1회에서 1일 1회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이용자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책 소독기를 통한 도서 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단체 대출을 통한 책 배달 서비스 ‘모둠책 서비스’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기존 어린이집 · 군부대 · 도서관에서 아파트 내 도서관 등으로까지 대상을 넓혀, 기존 1개월 · 150권에서 최대 3개월 간 500권까지 서재를 확대 ·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책 소독기로 소독까지 진행하고 있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양한 도서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 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도서관의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실시해 '청정 도서관'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히고, "도서관 휴관 등으로 책을 대여하는 데에 불편을 겪는 고양시민을 위해, 다양한 도서 인프라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하고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