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조합원 7808명 가운데 687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564명(투표 인원 대비 66.4%·재적 인원 대비 58.5%)이 찬성했다. 이로써 2019년 임금 교섭은 모두 마무리 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체육대회는 잠정 폐지하는 대신 복지 포인트 20만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정년 퇴직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촉탁 프로그램(1년 이내)을 도입하며, 특별휴가 1일(2020년 내 사용) 등도 추가됐다.
정민수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 지회장은 “2019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선택에 감사드린다. 다시 출발선 상에 선다는 각오로 공장의 안전과 복지, 환경개선, 통상임금, 신설비 투자 등 2020년 임단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중 통상임금 관련 협상이 남은 것은 현대제철 뿐이라며 현대제철 5개 지회간 사전조율, 분석, 점검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