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3월 1일까지 통합기계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47번 확진자가 학교를 들렀던 당시 접촉했던 학생들은 없었고, 가까이 머물렀던 일부 교수와 교직원 등 5~6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부산대는 교수들의 외부 특강과 출장, 세미나 등을 취소하고 외부 출입이 많은 실습실과 카페도 2주동안 잠정 폐쇄하기로 조치했다. 이 때문에 47번 확진자의 특강도 취소되면서 다행히 학생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미국에서 입국한 해당 겸임교수는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호흡곤란 증세를 느껴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25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고신대 복음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대 관계자는 "통합기계관 전면폐쇄는 방역작업을 위한 조치"라며 "47번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