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6포인트(2.04%) 내린 2060.6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로 출발해 하락하고 있다. 전날 1% 넘게 반등해 21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2060대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가 "미국에서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동반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77%(255.61포인트) 내린 8965.6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거래일 8972.60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00선을 내줬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5%(879.44포인트) 하락한 2만7081.36에 거래를 마쳤으며 S&P500지수는 3.03%(97.68포인트) 내린 3128.21로 문을 닫았다. 두 지수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 이상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틀간 낙폭만 1911.05포인트에 달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7포인트(2.13%) 내린 642.9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3포인트(1.97%) 내린 644.02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6억원, 기관이 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