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남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최고 수준의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섰다.
별내동에 사는 35세 몽골인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시는 이날 조광한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확진자와 접촉자 주요 동선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모두 공개, 시민들의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확진자 주거지와 주변에 대한 소독 방역을 마쳤다. 확진자와 접촉자 동선을 따라 집중 방역을 할 예정이다.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운동본부 등 기간단체의 협조를 받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촘촘한 방역도 이어갈 예정이다.
방역 범위도 공공기관 청사, 체육시설, 공원, 버스정류장, 역사 등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사람이 몰리는 각종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도서관과 경로당, 체육센터 등 각종 시설의 휴관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이 찾는 1차 진료기관인 동네 의원과 선별진료소 등의 진료 거부행위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시기"라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