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천주교 광주대교구, 창설 이래 처음 미사와 모임 중단

2020-0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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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광주대교구가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3월 5일까지 모든 미사와 모임을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대교구 미사가 전면 중단된 것은 1937년 교구 창설 이래 83년 만에 처음이다.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구 긴급지침을 발표하며 교우들이 함께하는 미사와 사목회의, 회합 등 모든 모임을 중단하도록 결정했다. 다만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성당은 개방한다.

각 성당 입구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며 신자들에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재의 수요일 전례'도 생략하고 일반적인 병자 영성체 의식도 하지 않기로 했다. 위급한 병자만 사제가 마스크를 쓰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 상태에서 병자성사를 하도록 했다. 고해성사 역시 성당 내 고해소가 아닌 환기가 잘 되는 개방된 곳에서 해야 한다.

광주대교구에는 140개의 성당이 있으며 신자 수는 2018년 12월 기준 36만3000여명이다.
 

[사진=천주교광주대교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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