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M&A) 건수는 기업들의 사업 재편으로 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다만 5조원 이상 '빅딜'의 실종으로 M&A 금액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 발표한 '2019년 기업결합 주요 특징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결합 전체 건수는 총 766건으로 전년에 비해 64건 증가했다. 금액은 448조4000억원으로 38조2000억원 줄었다.
이 중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598건으로 전년 대비 28건 늘었지만, 금액은 30조원으로 전년보다 13조6000억원 줄었다.
사업 구조 재편 등을 엿볼 수 있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는 27건 감소했고 금액도 18조3000억원 줄었다. 특히, 국내 기업에 의한 전체 기업결합에서 계열사 간 기업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28.8%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성장 동력 확보 등의 의미가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 건수는 55건, 금액은 4조7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공정위는 "국내 기업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최근 4년간 증가했다"면서 "비계열사와의 결합에는 합작회사 설립 방식이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피취득회사 영위업종 기준)로 보면 제조업이 180건으로 30.1%를, 서비스업 418건으로 69.9%의 비중을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석유화학·의약(39→47건)은 기업결합이 증가했지만 기계·금속(71→463건)과 비금속광물(6→43건)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106→165건) 분야의 기업결합은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방송(54→38건)과 음식·숙박·레저(12→5건) 분야의 기업결합은 줄었다.
지난해 기업결합 중에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 기업집단(이하 대기업 집단)의 기업결합 건수는 166건, 결합 금액은 12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건수는 42건, 금액은 9조6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 집단은 영업 양수와 합병을 많이 활용했다. 지난해 대기업 집단의 영업양수는 19.2%, 합병은 30.7%로, 국내기업 전체의 영업양수(11.5%), 합병(23.4%)보다 비중이 높았다.
대기업집단 내 계열사 기업결합은 69건으로 전년 대비 42건 감소했다. 결합 금액도 4조원으로 1년 전보다 14조7000억원 줄었다.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와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97건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결합금액은 5조1000억원 증가했다. 공정위는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의 비계열사와의 결합 건수는 2017년 67건, 2018년 97건, 2019년 97건으로 최근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며 다소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기업결합 중 가장 큰 건은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Aptiv)사와 자율주행 합작 법인을 미국에 설립했다. 결합 금액은 2조3820억원이다. 또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인수(1조6849억원), SK텔레콤의 티브로드 인수·합병(1조3802억원), 포스코의 포스코에너지 합병(1조1636억원),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8000억원), 삼성전자의 삼성전기 영업양수(7850억원) 등의 결합도 이뤄졌다.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 기업의 기업결합은 168건으로 전년보다 36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418조400억원으로 1년 새 24조600억원 줄었다.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 기업의 국적은 EU(11건, 26.8%), 미국(8건, 19.5%), 중국(2건, 4.9%)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현재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조선업 분야 등에서의 대형 M&A신고를 접수해 해당 기업결합에 대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 발표한 '2019년 기업결합 주요 특징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결합 전체 건수는 총 766건으로 전년에 비해 64건 증가했다. 금액은 448조4000억원으로 38조2000억원 줄었다.
이 중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598건으로 전년 대비 28건 늘었지만, 금액은 30조원으로 전년보다 13조6000억원 줄었다.
성장 동력 확보 등의 의미가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 건수는 55건, 금액은 4조7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공정위는 "국내 기업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최근 4년간 증가했다"면서 "비계열사와의 결합에는 합작회사 설립 방식이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피취득회사 영위업종 기준)로 보면 제조업이 180건으로 30.1%를, 서비스업 418건으로 69.9%의 비중을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석유화학·의약(39→47건)은 기업결합이 증가했지만 기계·금속(71→463건)과 비금속광물(6→43건)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106→165건) 분야의 기업결합은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방송(54→38건)과 음식·숙박·레저(12→5건) 분야의 기업결합은 줄었다.
지난해 기업결합 중에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 기업집단(이하 대기업 집단)의 기업결합 건수는 166건, 결합 금액은 12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건수는 42건, 금액은 9조6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 집단은 영업 양수와 합병을 많이 활용했다. 지난해 대기업 집단의 영업양수는 19.2%, 합병은 30.7%로, 국내기업 전체의 영업양수(11.5%), 합병(23.4%)보다 비중이 높았다.
대기업집단 내 계열사 기업결합은 69건으로 전년 대비 42건 감소했다. 결합 금액도 4조원으로 1년 전보다 14조7000억원 줄었다.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와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97건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결합금액은 5조1000억원 증가했다. 공정위는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의 비계열사와의 결합 건수는 2017년 67건, 2018년 97건, 2019년 97건으로 최근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며 다소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기업결합 중 가장 큰 건은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Aptiv)사와 자율주행 합작 법인을 미국에 설립했다. 결합 금액은 2조3820억원이다. 또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인수(1조6849억원), SK텔레콤의 티브로드 인수·합병(1조3802억원), 포스코의 포스코에너지 합병(1조1636억원),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8000억원), 삼성전자의 삼성전기 영업양수(7850억원) 등의 결합도 이뤄졌다.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 기업의 기업결합은 168건으로 전년보다 36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418조400억원으로 1년 새 24조600억원 줄었다.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 기업의 국적은 EU(11건, 26.8%), 미국(8건, 19.5%), 중국(2건, 4.9%)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현재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조선업 분야 등에서의 대형 M&A신고를 접수해 해당 기업결합에 대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