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화의전당 찾은 오거돈 시장 "방역과 활성화 투-트랙"

2020-02-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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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BIFF 관계자와 '포스트 봉준호' 양성 방안 간담회 가져

오거돈 시장이 18일 부산영화의전당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오거돈 시장은 18일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영화의전당’을 방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상황을 직접 챙겼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계기로 ‘포스트 봉준호’ 양성을 위한 영화도시 부산의 영화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전당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하루 평균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영화의전당’을 찾은 오 시장은 “사회 분위기가 어려울 때는 영화나 문화예술이 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면서 시설 방역과 소독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영화의전당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관람객 안전과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을 매일 2회 이상 소독하는 한편 열화상 카메라 운영,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오 시장은 이 날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점검하면서 “코로나19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에 비해 영화관람객 수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방역과 활성화 투-트랙으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는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방추성 영화의전당 대표이사, 성상철 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영화도시 부산 마케팅 방안과 포스트 봉준호 양성 방안에 대한 계획 및 의견을 나눴다.

봉준호 감독은 부산에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출신으로, BIFF뉴커런츠 심사위원이었다.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나 주연배우 송강호씨는 부산 출신이다. 영화번역가 달시 파켓도 현재 부산아시아 영화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오 시장은 영화 기생충을 성공시킨 주요 인물들을 언급하며, “부산에서 각 기관별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아시아영화학교, 아시아영화아카데미 등 영화영상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로 밀접하게 협력해 ‘제2의 봉준호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부산이 아시아 영화인들의 교육 메카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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