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이런 점에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어느 한 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다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자"며 "정부부터 담대하게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장 코로나 사태에 대한 남북 공동협력부터 시작해 달라"고 했다.
그는 "북한 당국에도 요구한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더 늦기 전에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다시 한 번 ‘평화’에 투표해 달라. 민주당의 총선 승리보다 더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는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길로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투표로 결단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