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미래한국당, 10~15석 가져갈 것으로 봐"

2020-02-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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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창당 검토하지 않아…선관위, 비례당 창당 안 된다고 해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창당을 추진 중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4·15 총선에서) 적으면 10석, 많으면 14석, 15석을 가져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과 인터뷰를 했는데 28석 확보를 이야기한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의 동향을 봐야 할 것"이라며 "미래한국당이 30% 정도에 육박하는 정당투표를 받을 수 있을지 그 부분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요건을 갖추지 못한 모임조차 정당이라는 이름을 주고 헌법상 보호 장치를 가동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며 "그런 식의 움직임에 대해 안 된다고 해 주고 앞으로도 안 되게 만드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정당 창당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네 맞다"고 답변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전략공천'을 금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선 "선관위가 법에 따라 비춰봤을 때 당이 가진 당헌·당규가 안 맞는다면 100% 공직선거법 취지에 따라 공천하겠다"며 "당헌·당규를 바꾸든지 해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민 최고위원이 "미래한국당 울산시당이 논밭 한가운데 있는 창고 건물로 나와 창당 절차가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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