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한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민주당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두 차례의 경선의 테이프를 끊었다.
일단 아이오와 코커스부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까지 의외의 파란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과 미국의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2파전 양상이 뚜렷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부티지지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부티지지는 23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21명을 확보한 샌더스 의원이 뒤를 바짝 쫓고 있고, 뒤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8명),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7명),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6명) 순이다.
마이클 블룸버그는 아직 경선에 합류하지 않았고, 앞서 TV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정치 신인 앤드류 양 후보는 전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직후 사퇴를 선언했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 전까지 경선을 통해 '매직넘버'인 1991명의 대의원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지난 5일 아이오와 코서스에서 부티지지와 샌더스는 각각 지지율 26.2%, 26.1%의 지지율을 얻어 1, 2위를 차지했다. 0.1%의 미세한 격차에 순위가 가려질 정도로 치열했다. 뒤이어 워런이 18.1%로 3위, 바이든은 15.8%로 4위를 차지했고 클로버샤는 12.3%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11일 뉴햄프셔에서는 샌더스가 25.8%로 24.5%의 지지율을 얻은 부티지지를 간신히 넘어섰다. 이날 경선은 치열한 경쟁에 역대 뉴햄프셔 경선 중 가장 낮은 득표율로 1위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아 두 후보는 각각 9명의 동일한 숫자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3위로 6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클로버샤는 19.8%의 지지율을 얻어 최초로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각각 9.2%, 8.4%의 지지율로 4위와 5위를 기록한 워런과 바이든은 득표율 15%를 넘지 못해 대의원 획득에도 실패했다.
과거 추세대로라면 민주당 경선은 앞으로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2파전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1972년 이후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2위 안에 들지 않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기대주자였던 바이든과 워렌은 대권 가시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뉴햄프셔에서 경선 결과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했다.
하지만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리 민주당 경선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뚜렷한 색채를 지닌 후보들 다수가 난립해 다양한 변수가 가능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다는 최대의 공통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민주당 내 지지세가 아닌 진짜 본선에서 트럼프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야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당 경선의 향배는 다음달 3일에 열리는 '슈퍼화요일'에 달려있다. 이날 하루 동안 경선 기간 중 가장 많은 수의 지역인 15개주에서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경선부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슈퍼 갑부' 블룸버그의 참전이 판세를 뒤집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단 아이오와 코커스부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까지 의외의 파란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과 미국의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2파전 양상이 뚜렷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부티지지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부티지지는 23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21명을 확보한 샌더스 의원이 뒤를 바짝 쫓고 있고, 뒤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8명),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7명),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6명) 순이다.
마이클 블룸버그는 아직 경선에 합류하지 않았고, 앞서 TV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정치 신인 앤드류 양 후보는 전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직후 사퇴를 선언했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 전까지 경선을 통해 '매직넘버'인 1991명의 대의원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11일 뉴햄프셔에서는 샌더스가 25.8%로 24.5%의 지지율을 얻은 부티지지를 간신히 넘어섰다. 이날 경선은 치열한 경쟁에 역대 뉴햄프셔 경선 중 가장 낮은 득표율로 1위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아 두 후보는 각각 9명의 동일한 숫자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3위로 6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클로버샤는 19.8%의 지지율을 얻어 최초로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각각 9.2%, 8.4%의 지지율로 4위와 5위를 기록한 워런과 바이든은 득표율 15%를 넘지 못해 대의원 획득에도 실패했다.
과거 추세대로라면 민주당 경선은 앞으로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2파전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1972년 이후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2위 안에 들지 않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기대주자였던 바이든과 워렌은 대권 가시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뉴햄프셔에서 경선 결과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했다.
하지만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리 민주당 경선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뚜렷한 색채를 지닌 후보들 다수가 난립해 다양한 변수가 가능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다는 최대의 공통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민주당 내 지지세가 아닌 진짜 본선에서 트럼프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야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당 경선의 향배는 다음달 3일에 열리는 '슈퍼화요일'에 달려있다. 이날 하루 동안 경선 기간 중 가장 많은 수의 지역인 15개주에서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경선부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슈퍼 갑부' 블룸버그의 참전이 판세를 뒤집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