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와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등 전 부문에서 성장했다. ETC는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CJ헬스케어 코프로모션)’과 도입신약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의 주력제품이 고르게 성장했다.
슈가논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한 14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주블리아는 같은 기간 52.2% 증가한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소화기 치료제도 성장세를 보였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전년 대비 9.2% 성장한 204억원, 소화성궤약치료제 ‘가스터’와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각각 58.7%와 27.1% 증가한 167억원, 271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추세를 보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이 순항 중”이라며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으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2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1상 완료 예정이며, 인도에서는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미국 뉴로보에 기술 수출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