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3기 양서류모니터링단 모집

2020-02-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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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양서류 서식지 보호활동의 의제 선정

인천녹색연합은 12일부터 열흘간 ‘3기 양서류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오는 23일(일) 진행될 양서류 모니터링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양서류모니터링단은 5월까지 주1회, 주요 양서류 서식지인 계양산, 원적산, 만월산, 문학산, 청량산 등 에서 두꺼비, 산개구리류, 도롱뇽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6월~7월에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맹꽁이 서식지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양서류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지표종’ 라고도 불리며, 기후위기, 서식지 훼손 등의 이유로 인해 40% 이상이 멸종됐다. 기후위기시대에 양서류를 모니터링하고 서식지를 보호하는 활동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구의 목소리를 듣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양서류모니터링단원들과 양서류 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의제를 선정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행정기관에 정책제안까지 할 계획이다.
 
양서류는 물뭍동물로 물과 뭍을 오가며 생활한다. 물과 뭍 어느 한쪽이라도 오염되면 살아가기 힘들고,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지표종’으로 불리고 있다.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 간 과학 정책 플랫폼(IPBES)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 육상 기반 서식지는 1900년 이후 2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양서류 종의 40% 이상이 멸종된 것으로 발표했다.

인천에는 멸종위기종1급인 수원청개구리, 2급인 금개구리, 맹꽁이를 포함해 총 13종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2008년도부터 계양산을 중심으로 양서류모니터링을 진행했고, 2013년도에는 두꺼비 로드킬, 맹꽁이, 금개구리 서식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2018년도부터는 공개적으로 모니터링단원을 모집해 인천내륙전반적인 양서류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다.

2018년도에는 14명의 시민들과 6지점에서, 2019년도에는 27명의 시민들과 13지점에서 진행했다.

특히 2019년에는 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와 함께 계양3기신도시 예정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조사를 통해 생태현황을 알리기도 했다.

2019년 활동 사진[사진=인천녹색연합]


올해 활동할 3기 양서류모니터링단 신청은 인천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모니터링 활동은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 인천녹색연합 홈페이지(http://greenincheon.org/?p=174252) 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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