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미국계 사모펀드 '론그룹'과 투자 협력 논의

2020-02-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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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모펀드 론그룹 존 볼턴 고문과 아시아 투자 환경 논의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 "우량 투자처 발굴 요청"

농협상호금융이 미국계 사모펀드 론그룹의 고문인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볼턴 고문과 아고스티넬리 대표가 이날 서울 농협중앙회를 찾아 아시아 투자시장 환경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시장 변동성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볼턴 고문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농협상호금융을 방문한 바 있다.

농협상호금융은 저금리·저성장 구조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론그룹뿐 아니라 글로벌 운용사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자금 운용처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소성모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최근 대내외 투자 위험요소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가운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얻도록 우량 투자처를 발굴해 제안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왼쪽)과 존 볼턴(전 미국가안보보좌관)이 1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투자 협력 방안 논의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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