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중견기업 내 투자액은 3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2000억원(10.8%)이 증가했다. 분여별로는 연구개발(R&D)이 8조원으로 전년대비 8000억원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24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4000억원 늘었다.
종사 분야의 기술수준이 세계 최고라고 응답한 중견기업도 5.8%로 매년 증가 추세다. 또 지적재산권인 특허·실용신안·의장·상표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년대비 7.8%p 증가한 50.5%, 대학·연구소 등과 산학협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년대비 3.5%p 증가한 15.9%로 나타났다. 신사업에 관해서는 중견기업의 17.4%가 추진하고 있었으며 비제조업(11.5%)보다 제조업(26.6%), 내수기업(10.6%)보다 수출기업(29.4%)이 더 적극적이었다.
제조 중견기업 중 2018년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68.8%로 전년대비 3.7%p 증가했다. 또 비제조업 포함 전체 중견기업 중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36.2%로 전년대비 3.6%p 증가해 모든 부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견기업의 투자확대에도 불구하고 2018년말 기준 4635개로 전체 영리법인 중 0.7%에 불과했다. 업종면에서도 중견기업은 제조업이 39.1%(1814개)로 대기업(21.1%, 495개), 중소기업(20.4%, 14만2830개)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