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에선 청와대와 경찰이, 지금은 법무부가 노골적으로 여당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 예비후보는 “공개 재판의 원칙에 따라 울산 사건 관련자들의 혐의는 앞으로 열리게 될 재판 과정에서 다 공개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법무장관이 공소장 공개를 막는 것은 4.15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여론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보려는 비열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 재판이 본격적으로 열리려면 수개월이 걸리는데, 그 기간만이라도 범죄 혐의 공개를 막아 여당 총선을 도와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강 예비후보는 조선일보 법조팀장, TV조선 탐사보도부장 등을 지내면서 많은 특종 기사를 썼으며, 기자 시절 검찰과 법원을 주로 담당했다.
강 예비후보는 “사건기자 25년을 했지만 공소장이 공개되지 않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 본다”면서 “아마 공소장에는 국민들이 알면 안 되는 치명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자유한국당 포항 북구에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