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로봇과 함께 근무하는 기술교육 현장

2020-02-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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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최초 스마트로봇이 함께하는 학과 신설로 기술교육 변화 예고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학장 김월용)는 지난 5일 스마트팩토리과 신입생 선발을 위한 면접전형을 진행했다. 정원 22명을 모두 선발해 13일 합격자 발표한다.

인천캠퍼스는 스마트팩토리과를 중심으로 기술교육 현장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신설학과 명칭인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말 그대로 ‘똑똑한 공장’, 즉 사람이 일일이 제품을 조립하고 포장하고 기계를 점검할 필요 없이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공장을 일컫는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매년 8~9%씩 성장해, 오는 2020년 2,847억 달러(약 321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변화하는 기술 동향에 맞추어 기술교육 현장도 변하고 있다.

인천캠퍼스는 커피를 만들어주는 바리스타 관절로봇, 무거운 짐을 날라주는 협동로봇이 스마트팩토리과 학생들과 함께 학습한다.

스마트팩토리과 다관절로봇으로 커피를 제공받는 김월용 학장(왼쪽 2번째).[사진=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김월용 학장은 “인간이 원하는 것이 상상이 되고 상상하는 것은 현실이 되고 있다. 사물과 사물이 대화를 하고 자동차와 자동차가 대화를 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하는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4차산업시대의 일자리 변화는 일자리의 감소가 아니라 로봇과 인간이 협업하는 공존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심부름 로봇, 서빙 로봇, 가사일을 돕는 로봇, 무거운 것을 들어주거나 위험한 일을 대신해 주는 협동로봇이 반려견만큼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팩토리과는 한국오므론과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운용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한국오므론은 로봇교육장비를 대학에 기증하고, 스마트팩토리 운영전문가 양성에 힘을 모은다.
스마트팩토리과는 인문사회 계열 및 이공계 전문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을 제어하고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비학위과정인 ‘하이테크 과정’을 운영한다.

2018년 구축한 러닝팩토리(융합실습지원센터)를 스마트팩토리과 시설과 연계도 추진한다. 기존의 제조기반 생산라인에 스마트 공정라인을 추가로 구축한다. 로봇 생산시스템이 완성되면 주문부터 기획, 설계, 생산, 배송까지 전 공정을 학습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제조 러닝팩토리’ 공간이 구축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13개 학과 재학생 2천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정부의 중점 정책인 ‘고용유지 및 기능인력 양성’ 수행대학이다.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전문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하이테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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