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당적으로 포항시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을 가진 임종백 대표가 주도한 기자회견에 대하여 그 순수성에 강한 의문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후보들은 거론하지 않고 오로지 이번 총선에 출마한 우리 자유한국당 소속 김정재, 박명재, 박승호 등 출마자들에게만 부실 법안 통과를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하였기에 그 저의가 심의 우려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 연말 지진특별법이 통과된 직후 또 다른 포항지진 피해주민 단체인 ‘포항지진시민연대’에서 지진특별법이 부실하다며 기자회견을 하였으나 이 당시에는 조용히 있다가 벌써 한 달이나 훌쩍 지나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이 진행 중인 지금 이 시점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도저히 그 순수성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지열발전소는 김대중·이명박 대통령의 어느 한쪽의 책임이 아니라 행정의 연속성으로 보아도 명백히 정부의 국책사업이고, 정부의 책임인 것이며, 정부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대로 2017년 물 주입 시 관리감독의 문제가 있었다면 그 사업주체와 관리감독을 속이거나 잘못한 주체(국가정책사업)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종백 대표의 주장처럼 마치 이명박 정부 때 본인이 지열발전소를 유치해 포항지진에 책임이 크다는 것은 도저히 동의하고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감사원과 검찰에서 포항지진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 결과에 따라 만약 정부의 관리감독 등이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드러날 시에는 지진특별법 시행령에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수용되는 배상과 보상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진정으로 바라며, 감사원과 검찰에 포항지진에 대한 조사를 하루빨리 철저히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