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5일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이날 입주자모집 예정이었던 마곡지구 9단지 분양주택(962가구) 공급이 연기됐다. SH공사는 확산 우려가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추이를 보면서 공고·분양시기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6일과 13일 각각 공급할 계획이었던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모집 일정도 연기하고 향후 확산속도 등을 고려해 모집시기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H공사는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예방조치와 집중관리를 병행하기로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중국 국적의 근로자는 국외출입 확인시 집중 관찰하고 공동숙식자는 특별관리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발열시 신속하게 관할보건소에 실시간 통보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현장 출근시 전 근로자의 체온을 확인하고 손 소독제, 발열계(자외선 체온계) 등을 비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H공사를 포함한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설공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의료원 등 서울시 산하 6개 기관은 이날 일제히 신종 코로나 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