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이사회와 우리은행 노동조합이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조는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린 금융감독원 결정에 "책임회피를 위한 독단적인 권한 남용"이라고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모펀드 육성을 위해 사모전문운용사에 대한 인가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등록요건도 완화하는 등 규제를 완화한 감독당국의 책임 없이 금융사 제재에만 몰두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특히 내부통제와 관련한 법적 처벌 근거가 없음에도 내부통제 기준 위반을 이유로 최고경영자(CEO)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규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임직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고객에게 신속한 배상 결정을 내렸다"며 "하지만 이같은 점은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참작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이 감독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은행에 과도한 제재를 내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구성된 우리금융 이사회는 손 회장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금감원이 이번 제재 결정을 내리기 전 연임을 확정한 만큼 손 회장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7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손 회장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사회는 손 회장의 결정을 존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리기로 한 제재심의 결정을 확정했다.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으면 향후 3년간 금융사 재취업이 제한된다. 다음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 지은 손 회장은 오는 7일 정기이사회에서 거취를 밝힐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조는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린 금융감독원 결정에 "책임회피를 위한 독단적인 권한 남용"이라고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모펀드 육성을 위해 사모전문운용사에 대한 인가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등록요건도 완화하는 등 규제를 완화한 감독당국의 책임 없이 금융사 제재에만 몰두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특히 내부통제와 관련한 법적 처벌 근거가 없음에도 내부통제 기준 위반을 이유로 최고경영자(CEO)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규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임직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고객에게 신속한 배상 결정을 내렸다"며 "하지만 이같은 점은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참작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이 감독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은행에 과도한 제재를 내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구성된 우리금융 이사회는 손 회장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금감원이 이번 제재 결정을 내리기 전 연임을 확정한 만큼 손 회장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7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손 회장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사회는 손 회장의 결정을 존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