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불안에 코스피가 반등 출발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19%) 내린 2172.66을 가리켰다. 전날 3% 넘게 폭락했던 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0.53%) 오른 2188.18로 개장하며 반등 출발했으나 이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및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았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1분기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폭은 여전히 제한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935억원, 외국인은 18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0.52%)가 나란히 반등한 가운데 네이버(1.40%), LG생활건강(2.47%), 포스코(0.22%) 등도 함께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2%), 현대차(-1.15%), 현대모비스(-2.8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5%), 의료정밀(0.36%), 서비스업(0.17%)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1.43%), 보험(-1.02%), 의약품(-1.10%), 기계(-0.66%)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0.93%) 오른 670.85를 가리켰다. 지수는 6.38포인트(0.96%) 오른 671.08로 개장한 뒤 역시 전날 급락에 따른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4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7억원, 기관은 9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4%), 스튜디오드래곤(1.10%), 케이엠더블유(0.18%), 휴젤(1.80%), 메디톡스(2.22%)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0.99%), 파라다이스(-2.59%)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