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과거 메르스가 유행하던 시절, 확진 환자 5명을 전부 완치해 화제를 모았다. 명지병원은 메르스 유입 1년 전부터 일명 '메르스팀'을 꾸리는 등 해당 질병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4년 4~5월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환자가 대거 나오고 치사율이 40%를 웃돌자 메르스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팀을 6월 발족했다. 국가 간 교류가 빈번한 상황에서 해외 신종 전염병은 반드시 우리나라에 오고, 이는 국가 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는 명지병원에도 반드시 올 것이란 판단이었다.
당시 명지병원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당시 명지병원은 격리된 실내 공간에 소아와 성인으로 구분된 진료실과, 격리병동, 격리병동 이동용 전용 엘리베이터 등을 운영하며 신종플루에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