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현장중심 경영체제 구축…"정책사업 실행력 높인다"

2020-01-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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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본부 사업현장부터 2020 업무보고 출발

지난 16일 진행된 LH 인천지역본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변창흠 LH 사장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실행력 있는 혁신과 포용성장 기반 구축'을 모토로 신년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본사부터 시작하는 기존의 관례를 깨고 14개 지역본부 사업현장부터 업무보고를 시작한다. 지역균형발전 등 정책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한 변창흠 사장의 현장중심 경영 행보가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LH는 올해 초 시행된 조직개편에서도 각 지역본부에서 사업모델 발굴부터 후보지 확보, 준공에 이르기까지 '자기완결적 사업수행 조직'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본부에 지역균형재생처를 신설해 사업기획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설계변경 방침 등 기존 본사의 권한도 지역본부로 하향 위임했다.

업무보고 형식 또한 파격적이다. 본부별 보고시간을 15분 정도로 최소화하는 대신 CEO와 직원 간의 대화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크게 늘렸다.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활동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변창흠 사장은 "올해 LH의 사업비가 작년보다 38% 늘어나는 등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고 각종 생활·복지서비스 등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더욱 섬세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자율과 책임, 그리고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지역완결형 조직을 정착시킴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고 국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여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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