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투자시 가장 주의 깊게 살필 부분은 신용등급이다. 투자적격으로 분류하는 채권 신용등급은 'BBB-' 이상이다. 'BB+' 이하는 투자부적격, 즉 투기 등급으로 나눈다.
비교적 안전하면서 시중금리 대비 플러스(+) 알파(α) 수익을 노린다면 BBB- 이상을 부여한 회사채가 바람직하다. 회사채 가격은 수익률(이자율)과 반대로 움직인다. 즉, 수익률 변화에 따라 회사채를 산 다음 가격이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가격이 뛰었다면 중도에 팔아 매매차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채로 얻는 이자수익은 이자소득세를 15.4% 물린다. 반면 중도에 팔아 생기는 매매차익에 대해선 세금이 안 붙는다.
회사채는 주로 목돈으로 투자하지만,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회사채는 1000원부터 매입할 수 있다. 매월 10만원씩 적금에 가입하는 대신 10만원씩 회사채를 매입한다면 투자수익률을 연 0.5~3%포인트 높일 수 있다.
회사채는 이자를 주는 방식에 따라 이표채와 할인채, 복리채로 분류한다. 여기서 이표채는 이자를 일정 기간 나누어 준다. 이자가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수익을 다시 재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