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차관에 손명수 기조실장 임명…"항공·철도 등 교통 요직 두루 거친 전문가"

2020-0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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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성품 지녔으면서도 과감한 행정 결단력 보여 직원 신임 두텁다는 평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사진=청와대 제공]

16일 국토교통부 2차관에 손명수(54)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손명수 2차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서울 용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손 차관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서울지방항공청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공항항행정책관, 철도국장, 항공정책실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항공·철도·물류 등 교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손명수 차관은 온화한 성품을 갖고 있으면서도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행정 처리 능력을 보여 국토부 직원들의 신임이 두텁다. 또 평소 유머 감각이 좋고 대학 시절 밴드 출신으로 회식 자리에서 수준급의 음악 실력을 선보이는 등 다재다능함도 갖췄다.

최근 손명수 차관은 서울 송파구와 세종시 반곡동에 아파트 2채를 갖고 있었지만, 정부의 다주택 처분 방침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를 1채 매각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편 전임 김경욱 2차관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사임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손 2차관은 기획력, 추진력, 정책 조정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며 "교통 물류 갈등 해소와 국가 기반시설의 안전성 강화, 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국토 균형 발전 지원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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