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학교 공간을 디자인하기 위해 민간 건축전문가를 모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 특성을 반영한 사용자 참여 설계와 학교 공간 디자인 혁신 자문을 위해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꿈을 담은 교실' 공간 사업이 완료된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공간을 학생 성장 중심으로 디자인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꿈담교실’사업을 추진해왔다. 공개 모집하는 민간전문가는 ‘꿈담건축가’ 100명과 ‘학교건축가’ 50명이다.
꿈담건축가는 각 학교와 민간전문가를 1:1 매칭해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사용자 참여 설계와 디자인 감리 등에 대해 자문한다.
학교건축가는 체육관, 급식시설 증축으로 인한 교실 재배치,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유휴 공간 활용 등 시설 개보수 등 소규모 공사 시 교육 공간 디자인 혁신이 이뤄지도록 개별학교에 자문을 수행한다.
'꿈담교실' 사업이 완료된 학교 공간[사진=연합뉴스]
민간전문가 인력풀은 올해 처음 시행된다.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6일간 서류를 접수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게시하며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미래 교육을 담는 서울교육 공간혁신 시즌2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꿈담교실' 사업이 완료된 학교 공간[사진=연합뉴스]
당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공간 혁신 시즌1에서 추진한 꿈담교실을 포함한 일련의 학교 공간 재구조화사업은 꿈담건축가와 진행하고, 학교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각 학교에서 소규모 교육 공간 디자인에 공간혁신을 접목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해줌으로써 모든 학교의 작은 공간도 미래역량에 걸맞은 학습 공간이자 삶의 공간으로 혁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