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6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 해를 열며 파주의 희망과 미래를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19년은 민선 7기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 해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평화, 상생, 분권을 시정목표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실현을 위한 전략별 사업을 꿋꿋하게 추진한 결과, 시정 전반에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통일경제특구와 남북교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긴장과 대립의 이미지를 벗고 ‘평화와 공존’ 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관광정책은 파주가 평화관광의 중심 도시임을 대외에 과시하였습니다.
통일동산지구 관광특구 지정,「 CJ ENM 콘텐츠 월드」착공, 유비파크 개발 확정,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 재개 등 향후 지역경제의 견인차가 될 중심사업들이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본격화하였고, 광역버스 노선 신설, ‘천원택시’로 대표되는 수요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하여 대중교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증진하였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서비스와 교육지원, 노인·청년·여성·어린이의 복지와 안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들은 시민여러분께 위로와 힘이 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파주를 만들어가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이런 노력들로 대외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선 장관상을 수상해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옥외광고 업무와 도로정비평가에서도 경기도 최우수상을, 비상대비평가 국무총리상, 상수도 위기관리대응 평가에선 최고 등급을 획득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임을 입증 받았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우수한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남북교류 확대와 평화를 향한 체육대회 개최를 제안하여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도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0년은 민선7기의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평화, 분권, 상생의 주춧돌 위에 세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비전은 복잡다단하고 어려운 한반도 주변정세에도 불구하고 남북 화해와 협력,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역사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파주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파주시는 올 해 국비 5천861억 원, 특별교부세 106억 원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인 본예산 1조 4천91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2020년 예산은 침체된 주민들의 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파주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기반 투자에 집중될 것이며,
올해도 또한 그동안 추진했던 시정운영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통일 중심도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남북교류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균형과 상생의 파주는 각 지역마다 고유의 색깔과 자생력을 갖출 때 가능합니다.
민선7기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파주형 마을살리기사업‘을 통해 쇠퇴를 막고 지역에 활력을 꽃피우도록 사활을 걸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구도심인 금촌과 문산지역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한 도시정비와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연풍리 문화창조밸리 프로젝트, 법원읍 새뜰마을사업·돌다리문화마을사업, 광탄면 이등병마을 편지길 조성사업도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도시 자족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운정신도시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GTX 복합환승센터 및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 등 시민들이 진정 만족하실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파주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역사·문화적 뿌리를 찾는 ‘파주학(坡州學)’ 연구개발을 통해 파주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방향을 수립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가겠습니다.
오랜 기간 국가안보를 위해 바쳐온 특별한 희생이 미래에도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분단의 상흔과 대립의 상징을 평화와 공존,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GTX-A 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제2순환 고속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조리·금촌선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본격화하며 파주에 많은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간 민간투자를 받지 못한 캠프 하우즈,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개리오언에 기업을 유치하여 반환공여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파주가 4·27 남북정상회담 장소였던 판문점은 물론 DMZ 평화의 길,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임진각평화곤돌라 개통 등 DMZ에 관한 상징성, 접근성, 인프라를 모두 갖춘 점을 적극 부각시켜 한반도 대표 문화 랜드마크인 ‘국립 DMZ 기억의 박물관’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시민의 일상이 안전하고 건강한 파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성안심 귀갓길 환경개선사업, 여성 안심 무인택배 사업,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어린이 안심 승하차 세이프 존 설치,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신속히 대비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노후상수도 교체, 공공하수도 확충,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등 시민이 깨끗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려와 따듯함이 있는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소상공인, 비정규직노동자,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의 고통은 덜고 편의는 증진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파주페이 121억 원을 발행하여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일자리지원센터 및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운영 강화와 공공일자리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 확충을 이루어 나가겠으며,
온돌사업, 위기가구 발굴, 찾아가는 복지건강 서비스,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끝으로,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여러분과의 소통과 분권을 확대·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까지 파평면과 월롱면 행정복지센터 준공, 운정 출장민원실을 개소한데 이어, 법원읍 행정복지센터와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건립에도 착수하였습니다.
주민과 주민이, 행정과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 확충해 가겠습니다.
더불어, 정책현안 여론조사와 실시간 시민 평가시스템 도입,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 추가 구축을 통해 시민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주민의 권한이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이 주인되는 풀뿌리 자치행정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우리 파주시의 시작과 희망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평화와 상생으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자 합니다.
파주시 전 공직자는 시민여러분이 일상에서 변화와 성장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올 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정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신뢰,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