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0포인트(0.33%) 상승한 3050.1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4.61포인트(0.63%) 오른 1만430.77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7.88포인트(0.44%) 오른 1798.1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267억, 305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방직기계(-0.32%), 금융(-0.32%), 호텔관광(-0.21%), 전자기기(-0.02%)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시멘트(3.07%), 바이오제약(2.55%), 농림목어업(1.83%), 의료기기(1.7%), 방직(1.08%), 가구(0.94%), 식품(0.91%), 화공(0.79%), 부동산(0.79%), 조선(0.76%), 교통운수(0.68%), 농약·화학비료(0.56%), 가전0.52%), 철강(0.51%) 등이다.
이날 상승세는 무역협상의 기대감과 중국 경기 지표의 상승세가 큰 영향을 끼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오는 1월 4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이는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내년 1월 첫째 주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것과 부합하는 소식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무역합의 서명이 1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2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50.1)를 소폭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76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6%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