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30일 최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을왕산 일대 80만700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후보지 선정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IFEZ가 지난해 하반기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을 공모해 민간사업자인 에스지산업개발과 총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아이퍼스 힐' 사업협약을 맺은 곳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심사에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광주를 비롯한 전국 3개 지역이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등 신성장산업 위주였던 반면 을왕산 일대 개발계획은 문화콘텐츠 사업이어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며 ”이 지역 사업시행 예정자인 에스지산업개발이 사업 추진 의사가 있기 때문에 개발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1월께 산업부를 방문, 경제자유구역 지정 재신청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