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컵 우유 섭취 시 복부비만 예방"

2019-12-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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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꾸준한 우유 섭취가 비만을 예방하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우유 섭취와 건강한 다이어트'를 주제로 이 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비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유 섭취를 통한 비만 예방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17년 서울의대 강대희, 중앙대 신상아 교수팀의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를 통해 우유 섭취와 비만, 대사증후군 위험 요소의 변화를 근거로 들었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1~2컵 이상 꾸준히 섭취한 남녀 참가자들의 복부비만,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또 다른 주제로 근감소증에 의한 비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년층과 함께 젊은층에서도 근감소증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체지방이 빠지는 대신 수분과 근육량이 감소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근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우유와 유제품을 통한 단백질, 비타민 D, 칼슙, 수분, 공액리놀레산 등 주요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근육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는 단백질이고 근육 조직과 근력을 유지하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은 비타민 D가 한다"며 "국민 영양섭취 조사를 기반으로 수분 섭취 조사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이 수분 섭취량이 적으며 이러한 경우, 총 열량과 단백질 섭취량이 적고 활동성 및 활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우유와 유제품이 포함된 식단이 각광 받고 있다”며 “채식주의자에게도 영양 부족을 피하기 위해 우유와 유제품을 먹는 락토오보 식단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교수는 "건강한 체중관리를 위해 평상시 간식으로 신선한 과일과 우유 등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며 "연령에 따라 섭취 권장량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은 매일 우유 2컵(1컵 200ml기준) 정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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