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100.51포인트(0.36%) 오른 2만8235.8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65포인트(0.71%) 오른 3191.45에, 나스닥지수는 79.35포인트(0.91%) 상승한 8814.23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13일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한 데 따른 상승 동력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미국은 1단계 합의의 일환으로 15일로 예정했던 대중 신규 관세 계획을 철회하고 종전 관세로 일부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나 중국의 경제 구조 개혁 등 세부사항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세계 경제와 증시를 짓누르던 관세전쟁이 해소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당분간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6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를 나타낸 것도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8%, 산업생산은 6.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증시에서 개별주 중에서는 보잉이 4% 가까이 떨어졌다. 잇따른 추락사고로 안정성이 도마에 오른 737맥스 생산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