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산림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산림정책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산림관련 교수, 산림조합 관계자, 산림기술사, 산림관련 단체 대표,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특강, 연구사례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헌호 (사)경북산림포럼 이사장은 “산림분야는 타 산업에 비해 미개발 영역이 넓어, 일자리창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편이며,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림분야 부가가치를 높이는 성장 전략이 매우 필요하다. 이러한 해법을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산림청장인 충북대 신원섭 교수는 '숲이 희망이다’라는 특강을 통해 숲의 사회적 가치를 넓히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산림분야 전문가들이 ‘산림마이크로바이옴 필요성과 전망’(경북대학교 강준원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임업’(경북대학교 김동근 교수), ‘송이 산지 보전을 위한 육성 방안’(임재은 산림기술사), ‘산림단기 소득 수종의 탐색과 활용’(영남대학교 이도형 교수), ‘임업기계화의 발전 방안’(경북대학교 박상준 교수) 등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창출과 임업인․산림사업자 소득증대 방안 등 새로운 산림정책 발전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사)경북산림포럼은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및 이용을 비롯해 지속적인 임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실질적인 산림소득 창출과 아름다운 산림경관조성 및 산림복지 구현 등, 모든 산림분야 영역에서 연구와 정책개발을 통해 경북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한 단체다.
민·관 산림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난 2008년 3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5개 분과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현재까지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으로 경북 산림산업 발전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는 그동안 산림휴양 및 복지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해 오면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치유원 등 많은 산림분야 국립기관을 유치하고 대형프로젝트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의 산림정책은 임업인들에게 구체적인 산림산업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해 산촌의 일자리를 늘리고 산림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미래 경북 산림의 청사진이 그려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