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 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박형철 대통령 비서실 반부패비서관 후임에 이명신(50·사법고시 39회)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신임 비서관 인사를 실시했다. 대통령 비서실 반부패비서관에 이 변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명신 신임 대통령 비서실 반부패비서관. [사진=청와대]

이 신임 비서관은 김해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로스쿨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관련기사

• 김한정 "북·미 정상회담에 '한국 패싱' 가능성…워싱턴 공감 얻어내야"
• 조국혁신당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 기대...할 일은 할 것"

이후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을 역임했다.

한편 박 비서관은 지난해 말 특별감찰반(현 감찰반)과 관련, '김태우 폭로 사건'이 불거졌던 당시 여러 차례에 걸쳐 사의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둘러싼 '하명(下命)수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사의를 본격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와대는 사의를 수용, 퇴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