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합회, 부산서 전신운동기구 시연회 개최

2019-12-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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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9일 부산 북구 덕천동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이 전신운동기구 해피슈핀너를 체험해보고있다.[사진=한국장애인연합회 제공]


부산 북구 덕천동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9일 지하 1층 강당에서 전신운동기구 ‘해피슈핀너’ 시연회를 개최했다.

16일 한국장애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연합회 최훈영 회장과 김홍권 사무국장, 해피슈핀너 제작사 주식회사 CSY중공업 홍수경 전무 등 관계자와 지역민들이 참석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지역민들은 음악에 맞춰서 연신 로프를 당기고 다리를 굴렀다. 간단한 근력운동이지만 노인들에게는 필수라는게 CSY중공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70대의 근육량이 3040세대보다 30% 가량 더 적기 때문이다.

홍수경 전무는 “해피슈핀너는 복합적인 운동기구”라며 “팔과 다리, 허벅지 근육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쉽고 간단한 동작만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근육과 관절을 유지, 강화하는 운동기구라는 설명이다.

시연회에서 직접 해피슈핀너를 통해 운동을 해 본 강옥선 씨(여, 79)는 “이런 운동기구가 복지관에 있으면 한번씩 와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덕근 씨(77)는 “이 운동기구를 써보니까 유연하고 좋다. 나무랄 곳이 없다”고 평가했다.
 

CSY중공업이 제작한 전신운동기구 해피슈핀너.[사진=한국장애인연합회]


고무 로프의 탄성을 이용해 운동하기 때문에 어깨관절과 팔 근육운동에도 무리가 없고 스프링을 활용한 발구르기 동작으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하체운동도 즐겁게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제작한 유사한 제품에는 없는 ‘안장’이 설치 돼 노인들이 편히 운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스위치 버튼 하나로 펴고 접는 간단한 설치가 가능해, 노인들이 많은 요양원과 병원, 주간보호센터나 복지관 등에도 설치가 쉬우며,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과 보관이 용이하다.

한편 슈핀너(슈피너)는 거미를 뜻하는 독일어로, 여러개의 팔다리를 접었다 펼쳤다 하는 모습이 거미를 닮았다 하여 운동기구의 이름이 '해피슈핀너'로 지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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